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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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 ] in KIDS
글 쓴 이(By): leh (별명없다.)
날 짜 (Date): 2006년 10월 17일 화요일 오후 11시 39분 35초
제 목(Title): 간만에



들어와 보니.. 별일도 다있군

꼬라지 사나운 일이 있어 기분전환삼아 왔더니. 잼있는일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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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가면 살았던 날들이 많으니까 친구가 더 많아져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데 살다보니 말할만한 인간은 점점 줄어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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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이가 결혼을하셨다네.
왜 그렇게 구차한걸 하셨까나?
나이를 보면 어머~! 되는군 순간 내가 몇살 이지? 했더니 몇살차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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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축을 띄워야 하는사이야? 아니야? 고민을 하다가 무슨사이인지 몰라. 
암생각도 안나. 이거 골치아프군.이게 나이를 먹는다는건가?
옛날에 내팬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아리따운 일기장 한권을 받았지.
누구누구에게. 내이름인거 같은데 끝자 하나가 틀렸더군.
더러운 성질에. 그 페이지를 찢어들고말았어.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게 나이를 먹는다는건가봐.
그때 괜히 그랬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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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가 없어진다네.
다들 안쓰러워하네.
난 젠장~! 암 생각도 안들어.
이게 정상이야? 저게 정상이야? 나름대로 정상이겠지?
시엄마땜에 열받은 뒤에는 자기가 정상인지 아닌지 조차 몰라.
항상 정상여부를 확인하려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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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내서 이전하자고 그러네.
막상 내면~? 매달 주는 시엄마 생활비도 아까운데?
달달이 주는 생활비가 아니라서 안아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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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안의 인간둘이서 하나는 나에게 매사에 긍정적이라 하고

하나는 나에게 매사에 부정적이라 한다.
언젠가 그들이 겹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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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겁이 많아 언젠가 겁먹어서 죽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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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가 문닫기전에 연락처나 남기잔다.
아니지.정확하게 주고받자였지.
친구도 안만나는 판에 누굴만나? 아~ 그러고보니 주고받을만한 인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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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받은 차에 겁많은 노모.'전쟁일어나면 어떻하냐'하신다.
'어떻하긴 저나 내나. 다같이 죽을텐데. 잘난놈도 죽고 나도죽고'
'그중에서 더 잘난놈들은 벌써 날랐을걸' 하신다

'그래도 누군가에게 길거리에서 돌맞아 죽을거야' 

- 아~ 오랜만의 포스팅이 이렇게 거지같아서야.
 (꼭 지지리궁상의 누구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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