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열고는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봤다.
시원한 찬 바람이 얼굴에 쏟아진다.
비는 그쳤다.
열두시가 넘어서 밖은 조용하다.
주황색 가로등만 불빛을 뿜어내고 있을뿐...
오늘도 또 하루가 이렇게 끝이 났나보다.
요즘 이래저래 신경쓸 일이 많다보니
괜히 신경만 곤두서가지고는..
짜증만 는다. 쉽게 피곤해 지고. 별일 아닌일에 화가나고.
생각없이 기분 내키는데로 툭툭 내 뱉는 말들 하며
마음에 안드는게 한둘이 아니다.
역시 한가하면 잡생각을 많이 한다고...
앞뒤 못가리게 바쁠때는 정신없이 살기 일쑨데
좀 여유가 있으니까. 오히려 더 피곤하다.
정신적으로...
누군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쌓여있는 많은 일들 때문이 아니라
내 자신에 의해 스스로 부지런해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그녀를 만나요 그리고 손을 잡아요 떨리는 숨결로 마음을 전해요 ..
.. 그녀의 눈빛이 그 말을 기다리겠죠 이제 준비됐나요 그럼 말해요 ..
.. ..
.. "난 네가 너무 좋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