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com은 80년대 중반 아케이드 게임의 불후의 명작 1942에서 미드웨이부터
>시작해서 일본 본토까지 쳐들어가는 미국 비행기를 주역으로 했죠.
>
>또, 일본 네티즌 간에 쓰는 심한 욕이 '전범'이죠. '전범'을 거의 '원흉'
>정도의 의미로 쓰더군요.
>
>의외로 자신들의 과거를 대놓고 씹는 분위기가 약간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사족인데,
1942란 게임만을 딱 놓고 보자면 개인적으로는 딱히 그렇게만 보기에도 힘든게,
1942랑 그 후속작 1943을 막상 해 보면 일본의 함대가 얼마나 막강한지를
처절하게 '가르쳐주는' 게임인지라..
처음엔 '일본 함대를 쳐부수자' 라고 시작하긴 하는데, 하다 보면
'일본 함대는 unbeatable하다' 라는 좌절감만 들었던 것으로 기억.... -_-;;;
1943의 경우에는 라스트 보스 야마토 함대를 클리어하는걸 거의 못봤고.....
(라스트 스테이지에서 야마토를 폭격하다 죽으면 컨티뉴도 불가했던 것으로
기억..)
1942의 경우에는 우리나라 아케이드에 수입된 기판의 상당량이
불량품이었던지 31-32번째 스테이지부터는 게임진행이 안되어서 라스트
스테이지는 구경도 못해봤는데, 아마도 1943보다 더 했으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을것 같았다라는....
묘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 게임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