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괴물에는 그것 말고도 다양하고 치밀한 홍보마켓팅이 동원되었고, 개봉
시작부터 620개라던가 하는 사상 최고라는 무지막지한 수의 상영관을 잡은 건
주위 사람의 반응의 영향이 아니라 그런 마켓팅의 결과라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치밀한 홍보마켓팅과 물량공세, 알바들의 선동, 휩쓸리는 분위기 등이
합쳐지면 허접한 영화도 천만명이 넘는 수많은 관객을 끌 수도 있다는 건 이미
실미도 같은 영화가 잘 보여줬고요.
-------------------------------------------------------------------------
깐느 어쩌고 저쩌고는 전부 마케팅 팀에서 만들어낸 이야기라고 하더군요.
( 처남이 영화계 일을 하고 있어서 그 팀 사람을 안다고 하네요.)
뭐 100% 만들었다기 보다는 조금 과장하고 좋은 쪽으로 해석을 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인데..
실제로 괴물 상영 도중에 나가는 관객도 있었고, 끝나고 나서 기립 박수친
관객들의 상당수는 한국 영화인들 이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1000만이 든 것은 재밌기 때문이죠.
재미가 없으면 절대 1000만 못 넘깁니다.
우리 부모님 같이 영화에 절대 신경 안 쓰시는 분들도 괴물을 보러 가시는데
그 이유가 "옆집 누가 봤는데, 재밌다고 하더라" 였습니다.
즉, 저희 같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깐느를 이용한 마케팅이 먹혔겠지만,
1000만 관객 돌파를 위해 필요한 4~50대 관객을 잡으려면 입소문이 나야
하거든요.
그러고 보니 우리 부모님이 본 영화는 전부 1000만 관객을 돌파 했네요. ^^
어쨌든 제 생각에 "괴물"은 한국을 배경으로 하고 한국 배우들이 한국말로
녹화한 B급 예산으로 만들어진 괴수 영화입니다.
최소한 한국인이 보기에는 같은 괴수 영화 "고질라" 보다는 10배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 고질라랑 비교하는 것은 예산에서 너무 차이 나니 조금 미안하고,
불가사리 씨리즈나 레볼루션 같은 영화랑 비교 하고 싶어지네요. ^^
근데 이런 영화랑 비교하면 "괴물"이 정말 100배 잘 만든거 같다고 생각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