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가는데 마음 간다" 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켜 준 영화.
도입부의 깨진 유리잔을 이용해 묘한 긴장을 만들어 내는 연출에 감동을 먹고,
계속 동급의 느낌을 원했지만 어쩐지 그 이후로는 역부족.
'첨밀밀' 과 일부 비슷하면서도 일부 다른 영화이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첨밀밀'
보다 한수 아래다.
간혹 터지는 콩글리쉬틱한 발음은 몰입을 매우 방해한다.
(실제로 극장에서 관객들이 '풋!' 하고 웃음을 토해내기도..)
마지막 씬은 '어바웃 슈미츠' 의 그것을 빌어온듯 한데 역시 포스가 후달린다.
역시 이런 영화는 이창동 보다는 허진호가 제격인데....
하지만 '베라 파미가' 의 연기는 별 다섯개를 줘도 아깝지 않다.
이전에는 몰랐는데 매우매우매우 좋은 배우인것 같다.
총평을 내리자면 '돈내고 봐도 아깝지는 않은 영화'
내키면 한번쯤 더봐줄 용의는 있다.
- Test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