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불편한 영화지요. 그 불편한 느낌은, 평소에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술 많이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나 떠올라서 괴롭히는 불편한 기억들을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니가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말했던 기억, "내가 정말 잘할게. 그 여자보다 더 잘할께" 라고 말했던 기억, 또는 들었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