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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doldori (돌돌이)
날 짜 (Date): 2012년 08월 21일 (화) 오전 11시 54분 36초
제 목(Title): Re: 토탈리콜 볼만함


저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지루할 틈이 없던데요.

아놀드가 나오는 원작영화도 옛날에 봐서 전체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었고

(그러나 2012년작에 대한 정보는 리메이킹이라는 점 외에는 전무한 상태였음)

비슷한 진행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많은 차이가 있더군요. 

엔딩 크레딧에 보니까 Philip K. Dick의 소설에 inspire 됐다고 나오던데

검색해보니 'We Can Remember It for You Wholesale'이라고 하네요.

뱁스님이 말씀하신 원작이 소설 말씀하신 건가요?

암튼 원작소설, 원작영화, 리메이크 다 줄거리에는 차이가 있군요.


--이하 스포일러일지도...

1. The Fall이라는 운송수단. 이거 옛날에 일반물리학 책에서 비슷한 내용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지구핵을 통과할 때 gravity reversal이 

생기는 것처럼 나오는데 과학적으로 틀린 거 같습니다. 마찰을 무시한다면 

자유낙하와 같으므로 승객은 계속 무중력 상태를 느낄 거 같은데요.

영화에서는 편도 운행시간이 17분이라고 나와서 진짜로 그런지 계산해보려고 

했는데 못 하겠습니다. 아 공돌스타일..

2. 원작영화에서는 추적장치를 꺼낼 때 아놀드가 콧구멍에서 왕방울만한 구슬을

꺼내는 거 보면서 어우 저거 뭐야 ㅋㅋ 그랬는데 이번에는 손바닥에서..

손바닥전화 재밌더군요.

3. 주인공이 각성(?) 후에 다른 사람으로 변장하고 The Fall 검색대 통과하는 장면.

주인공 앞에서 먼저 통과한 여자 얼굴이 원작영화에서 아놀드가 변장했던 여자 얼굴과

흡사해서 아 이 아줌마 또 나오네 그랬는데 실은 걍 엑스트라.. ㅎㅎ

4. 수상이라는 작자가 갑자기 야전사령관 노릇 할 때는 뜬금없다는 생각을 했고

못된 마누라지만 얼굴은 예쁘다는 생각도 했고

왜 생포하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죽이려고 했는지 잘 모르겠고...


> 보면서 여러 영화들이 머릿속에 recall 되던데..
> 그야말로 토탈 리콜임.
> 친구들과 보고나서 머릿속에 떠오른 영화 이름대기 하면서 놀아도 재미날듯.

전 Bourne Identity만 생각나는데요.

굳이 더 들자면 원작영화?

거리 풍경이 Blade Runner 삘도 좀 나긴 하던데..

또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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