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 Taeji (태지.. ***~) Date : Fri Oct 9 20:08:40 1992 Subject: 네트웍에서의 예의...? 안녕하세요 태지입니다. 전 요새 너무나 실망하고 있어요. 제가 키즈에 등록한지가 뭐 남들처럼 그렇게 오래된 것도 아니고, 또 여기 키즈의 발전에 기여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더 키즈를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읍니다. 요샌 다른 일들때문에 전처럼 자주 채팅에 들어가진 못하지만 너무 환경이 열악해졌어요. 다른 말이 아니고 주고 받는 욕설 농담, 험담, 이런것들이 너무 많이 등장해요. 이런 일들은 여기 키즈에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네트웍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예의를 지켜야 됩니다. 그것은 서로 얼 굴을 마주보지 않고 단지 말로서 상대방을 평가하기 때문입 니다. 더우기 서로 모르는 사이일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과학원의 일원으로서 전 너무나 비참함을 느낍니다. 앞으로의 우리나라 네트웍을 이끌어 나갈 두뇌들이 이러한 일들을 아무런 꺼리낌없이 하고 있다는 점에 전 너무 참담한 슬픔을 느낍니다. 이러한 일에 대해 어떠한 조치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러한 글로서 제 감정을 삭이는 수밖에 없어서 이렇게 화면을 빌립니다. .. 앞으론 명랑해 지렵니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