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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Sun  Jan 17 14:13:44 14:13:44 KST 1993
제 목(Title): 진짜..마지막으로...비약이 좀 심한가요?

        시골에 어떤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순진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도시의 철제 대문대신에 싸릿문이 있었고,

        동네 사람들끼리 잘 알고 지내는....그런 마을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도회지에서 어떤 젊은 사람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사람은 전에는

        잘 살고 있었으나...크게 사기를 당해서 재산을 거의 다

        잃어버린 사람이었습니다..시골 사람들은 그를 따뜻하게

        맛아주었고..그렇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이집 저집에서 마당에 놓아두었던 물건이 없어지는

        일이 생겼습니다. 뿐만아니라, 곡간안에 있던 곡식들도 자꾸 없어

        지는 것이었습니다. 시골 사람들은 자신의 물건들이 없어진 데에

        대해서 그저 어리둥절할 뿐, 어디가서 어떻게 찾아야할지를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어떤 영감님이 자신의 물건이 그 도회지에서 이사온 젊은

        사람의 집에 있는것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이보게 젊은이...이거..혹시 내것이 아닌가?"

        그러자 도회지 사람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아..전엔 영감님것이었죠..하지만 지금은 제것입니다."

        "아니..젊은이...그게 무슨 말인가??"

        "참..영감님두...누가 그렇게 대문을 싸릿문으로 만들랬어요?

         맨날 열려있고..또..그렇게 철제로 안만들고, 열쇠도 없는

         싸릿문으로 만들었다는건 자신의 물건을 가져가도 좋다는 무언의

         암시 아닙니까?"

        "..........젊은이...그래...그렇다면 우리 집 마당에 놓았기때문에

         그리고 대문이 잠궈져 있지 않기때문에 그냥 들어가서 가져갔단

         말인가?"

        "예...바로 그렇습니다"

        그 젊은 사람은 당당하게 대답했다.

        "그렇다면 젊은이 우리집 곡간에서 자꾸 곡식들도 없어지는데..

         그것은 어떻게 된 건가??"

        "아이..참..영감님도....누가 그렇게 곡간 열쇠를 허술하게 말들라구

         했나요? 아주 쉽게 열리더군요...그것도 똑같죠...

         그렇게 허술하게 관리를 한 사람들이 문제가 있는것 아니겠어요?"

        "..................

         그렇다면 젊은이, 자네의 그 남의 것을 가져가려 했던 그 마음은

         어떻게 설명이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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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indrome     pkp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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