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그저 놈들이라고는...
그런 얘기를 읽고 보니,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 나네요.
뭐드라? 맞아! 동판화를 배울 때였는데...
남들은 다 풍경이니 아님 정물, 뭐 이런 것들을 조각(맞나?)했는데,
저만 이상한 것 했다고 미술 선생님께 엄청 혼 났죠.
저는, 있쟎아요, 그거 머리가 어디로 도망간 [니케의 여신상]을 조각했죠.
원래 섬세한 날개가 너무 이뻐서 거기에 촛점을 맞추고 했더랬는데,
글쎄 그놈(?)의 치렁한 옷자락의 주름을 파기 귀챦아서 누드의 여신상을
조각하고 말았죠.
미술 선생님이 여자였는데, 하시는 말씀이 [다녈아! 니 머리 속에는 뭐가
들어 있니? 저번에 비누로 조각할 때도 여자 알 몸통을 맹글더니...그리고,
이건 뭐니? 목 없는 여자 천사니? 너무 처참하구나!]
[아녀요. 이건 니케의 여신상인디..]
..............
고 나이를 전후해서 여자에게 관심이 많을 때죠. 뭐 음흉한 생각을 갖고
그러는 것은 아니란 걸 하늘지기님은 잘 아실테고. ^^;
다니엘아, 다니엘아 너의 소원은 뭐니?
으음....산돌림의 시원함 주는 거랑요,
산들바람의 부드러움 나눠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제 소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