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서울대 보드를 기웃거리다 '엽서사건'을 알게 됐다.
벌써 한달이 지난 얘기를 다 끝난 다음에 알게 됐고 또
이렇게 왕뒷북을 울리게 되 좀 송구스럽지만 그래도 몇자
느낀점을 쓰려한다.
우선 그 사건의 진상을 읽고 참 유치하단 생각이 들어 헐헐
웃었다.
국민학생 꼬마녀석들의 장난질하고 다를바 없는 수준이었다.
왜 남자애들이 자기가 관심있는 여자애에 주위를 서성거리다가
치마를 들추고 도망간다던지 하는 그런류의 장난질말이다.
근데 다 큰 어른도 마찬가지인가 보다. 점잖게 다가가
"나너 좋아해" 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괜히 상대에게
장난질쳐서 흥분시키게 하는걸로 욕구를 충족하려는 짖굳은
사람도 있다. 어떤방법이 더 나은지도 물론 받아드리는
상대에 따라 결정되겠지.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후자쪽에
돌아갈것은 따귀밖에 없다.
허나 그렇다고 어떤것이 더 좋다 말하려던건 아니다.
또 유치하면 유치한데로 그런 유치함을 토닥거리는데 쾌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으니까.
암튼 문제는 그 엽서가 개인이 개인한테 보내진게 아니라
집단이 집단에게 보내졌다는데 있다. 왜냐면 행위자의
규모가 커지면 문제는 언제나 정치적인 성격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거든. 정치적이 되면 또 개판이 되기 마련이고...으르렁~
뭐 결론은 집단의 이름을 걸고 행동할땐 파급효과에 대한
고려가 선행되야 한다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