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도시락 친구들이랑 여행 계획을 세우니라고 만났다.
근데... 항상 우리는 계획 세운다고 만나놓고는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시간을 다 보낸다.
여행 얘기를 하다가 작년 겨울에 했던 여행을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분개했다.
춘천의 명동에서 맛있게 닭갈비를 먹고 나왔다.
그리고 길을 건넜는데... 좀 행동이 느린 거북이 친구가 미쳐 건너지 못해서
우리는 빨리 불이 바껴 친구가 건너오길 기다리고 있었다.
근데... 그 친구의 뒤쪽에서 갑자기 나타난 미군 3명이 자기 앞에서 잘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아주 보란듯이 천천히 건너오더만...
다른 사람들은 멀뚱허니 쳐다만 보고 있고...
자기 앞에 있는 눈 여덟개가 째려봐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더만.
한 친구가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식품코너 된장, 고추장을 파는 곳에서 했다고 하는데....
거기 하루종일 있다보면 하루에 일본 된장을 찾는 사람이 10명도 넘는단다.
그래서.. 지금 일본꺼는 없고 한국꺼도 참 잘나오고 맛있다고 하니깐
"그래도 한국꺼는 맛이 없어요."하고 간단다.
그렇게 일본꺼를 먹고 시플까?
한 친구가 이번 주말에 노틀담의 곱추를 보러 간다고 했다.
그러니까 그 옆의 친구가 말했다.
"우리 과 여자애가 봤다더라.. 해피엔딩이고 참 괜찮다던데....
근데, 내가 과 모임에 갔는데 내 옆에 앉은 남자애가 노틀담의 곱추 봤다는 말을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야, 그거 해피엔딩이라며?'했더니 '뭐라고? 그게 해피엔딩
이라고?'하면서 아니란 표정을 짓더라"
근데.. 그 만화의 결말에 여자가 왕자랑 결혼을 한다고 하던데...
그럼 여자애는 여자의 입장에서 봐서 왕자랑 결혼 하니깐 해피엔딩이라고 한거고
남자애는 곱추의 입장에서 봐서 해피엔딩이 아니라고 말한건가.
난 남자여자 모두 다 행복한 미녀와 야수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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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학교땐가 텔레비젼에서 미녀와 야수라는 프로를 한 기억이 나는데...
린다 헤밀턴인가 그여자가 나오고 야수역으로는.....
모르겠다.
근데.. 첫방송을 나와 내 동생이 열심히 보고 있는데....
끝나갈때가 되자 내 동생이 나에게 말을 했다.
"누나, 미녀는 언제나와?"
"몰라. 야수는 아까아까부터 나왔는데... 쫌이따 나오려나?"
하고 대답했다.
그 다음날 학교에 가서 미녀와 야수에 미녀 언제 나오냐고 물어봤더니만
내 짝지가 벌써 나왔다고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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