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동창모임에서 친구와 했던 얘기이다.
친구 : 있잖아.. 말이지.. 어떤 사람이
"아주아주 똑똑하게 만들어 줄까?
아주아주 이쁘게 만들어 줄까? 둘중에 하나만 골라봐."
라고 하면 넌 뭘 고를꺼야?
나 : ...
친구 : 말이지.. 난.. 얼마전까지만 해도 똑똑하게 해달라고 할꺼란 생각을
했거든? 그런데, 이젠 아니야 지금 나한테 소원을 들어준다고 둘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난 주저않고 "예쁘게"해달라고 할꺼야..
나 : 그래?
친구 : 응.. 요즘은 이쁜게 정말 중요하긴 중요한것 같애.. 정말.......
나 : 그렇기도 하겠지만.. 이젠 니 자신이 충분히 똑똑하다고 생각이 들어서겠지...
음..
난 둘중에 하나 고르라면 뭘 고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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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난 친구를 닮아간다.
"야. 난 말이야.. 그다지 큰일 아니면 이젠 놀랍지도 않다. 그저 그래.."
라고 말하던 친구를 닮아간다.
기억으론 꽤 충격적인 일로 전화통화를 했었었는데,
그래서 전화사상 그렇게 서럽게 울면서 통화한 적이 없었던..
그때 이렇게 반응했던 친구를 난 닮아간다.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