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이
일주일 후면, 군대에 갑니다.
꽉 찬 3년뒤엔 서른살이 된다네요.
음악과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좋아하는
철저한 사고력과 정확함을 가지고 있는
그리고 연애는 시작도 못해보는
무척 여린마음을 가진
제 동생입니다.
몸이 약한 탓에
보약을 먹어도 곧잘 코피를 쏟는
작은 냄새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늘 건강이 염려되는 동생이구요.
제가 아주 많이 사랑하는 아끼는 사람입니다.
요즘,
삶이 이런것이냐고,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은가 봅니다.
썰렁한 농담이나 겨우 건내주는 누나이지만
제 동생.
건강한 군대생활 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제일 큰 욕심을 부린다는 것 알지만,
저는 겨우 바램밖에 가지질 못합니다.
오늘따라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