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생활은 너무 단조롭단다. "
" 그러나 만일 네가 날 길들인다면, 마치 태양이 떠 오르듯 내 생활은 환해질
거야. 나는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 구별되는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될거야.
다른 발자국 소리는 나를 땅 속으로 들어가게 하지만 너의 발자국 소리는
음악 소리처럼 굴 밖으로 날 불러낼 거야. 그리고 저길 봐. 저기 밀밭이 보
이지 ? 난 빵은 안먹어. 밀은 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어. 밀밭은 나에게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아. 그래서 슬픈거야. 그러나 넌 금빛 머리칼을 가졌어.
그러니까 네가 날 길들인다면 얼마나 근사 하겠니 ! 밀 역시 금빛이니까 나
에게 너를 생각나게 할거야. 그러면 난 밀밭에서 부는 바람 소리를 사랑하게
될거야 ........"
" 우린 우리가 길들인 것만 알 수 있는 거야. 사람들은 이제 아무것도 알
시간이 없어. 그들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물건들을 사거든. 그러나 친구를
파는 상점은 아무 곳에도 없어. 그래서 사람들은 더 이상 친구가 없는 거야.
네가 친구를 원한다면 날 길들여 줘. "
" 넌 참을 성이 아주 많아야 해. 우선 나에게서 약간 떨어져서 그렇게 풀밭에
앉아 있어. 난 곁눈질로 널 볼테야.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마. 말은 오해의
근원이야. 그리고 날마다 넌 조금씩 더 가까이 다가 앉는 거야....."
*** [ 어린 왕자 ] 여우의 말 중에서 ***
4월의 한 날은 또 이렇게 ......
무엇가를 찾아 떠나고 싶은, 눈물이 나도록 눈 부신 이 봄 한귀퉁이에서
씨꺼먼 모니터 화면이 아닌 그 누군가와 마주 앉아 ....
4월이 가고 있다.
나도 가야한다.
배 고프다.
문득 시 한귀절이 생각 난다.
제목은 " 비 ".
"저 처럼 종종걸음으로 나도 누군가를 찾아 나서고 싶다 "
비나 왔으면 좋겠다. 졸리야 술 한잔 마시자.
이렇게 긴 청승을 떨면 졸리가 술 사줄라나 모르겠네. 호호호....
긴 글에 짜증 났더라도 활짝 :) 며 안 뇨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