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지가 같은 사람 둘이 만나니 참 ...
겉으로는 웃음을 웃고 있지만 둘다 속이 장난이 아니었다.
처음에는 간단하게 한잔만(?) 하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워낙에 늦은 저녁에 만나서 막차시간도 다 물어보고..
후후..거기다 한사람이 더 나왔는데 내 고딩 후배인거다....
이거시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서로들 자신의 참담한 경험담을 늘어놓는데..
술은 왜그리 빨리 없어지던가..요즘 알콜은 증발 속도가 참 빠르군..
내가 태어나서 MT나 여행 등 아예 집을 나가버린 때를 빼놓고는
가장 늦게까지 술을 마신것 같다.
몇시까지였는지는 못밝힘..(사실 기억 잘 안남..bad sector가 생긴것도
같고..시계를 안봤다구 주장..)
꼬마요정..전화목소리는 절대 요정 아닌듯..
근데 막상 대면하고 나니까 정말 요정같더라....(이건 진심이다.)
암튼..그래서 오늘 완존히 하루 쫑나고..저녁 먹고서야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다.
요즘 안좋은 일이 나에게 많은데..사실 되는일이 하나도 없다고 보는게 맞을거다.
같은 생각을 가진..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위안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다음 글에 그 이야기가 나와있다.
아가씨 피망 좋아해? 난 감자가 좋은데~ <--시그니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