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三伏)더위와 피서 - 김대현 (한문학자, 전남대 국문학과 교수) -
한 여름의 더위를 보통 삼복(三伏)이라고 한다. 삼복이란 세 번의 복날인 초복과
중복, 그리고 말복을 가리키는 말이다. 초복(初伏)은 하지가 지난 후의 세 번째
경(庚)일이고, 네 번째 경일은 중복(中伏), 그리고 입추가 지난 후 첫번째 경일을
말복(末伏)이라고 한다. 천간의 한 가지인 이 '경'은 오행으로 말하자면
금기(金氣)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금은 불을 두려워하므로, 이 매우 더운 불
같은 날에는 금기가 엎드려 숨는 것이다. 그래서 엎드릴 복(伏)을 써서 복날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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