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미노님의 말씀도 맞습니다.
일본이 극우화 경향이 점점더 심해져가는
광복절을 생각하면 '인연'같은 수필이 달갑진 않겠죠.
하지만 그저 수필로만 읽으신다면 또 그렇게 고깝게만
생각할 것도 아닐거예요.
피천득님은 아마도(글들을 읽어보면) 무척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듯 합니다. 물론 유복자이긴 했지만.
그런 부유하고 넉넉한 환경이 아니었다면, 피천득의
수필에서 느낄수 있는 그런 우유빛같은 느낌을
얻긴 어려웠겠죠. 전 간혹 그 그런 우유빛같은,
혹은 팝콘같이 너무 짜지도 너무 심심하지도 않은
수필을 좋아한답니다. 그니깐...너무 나무라지 말아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