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자리에서 어떤 선배한테 들은 이야긴데요..
산에서 길을 잃은 사람이 왜 죽는지 아냐? (물론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나: 말똥말똥 글쎄요~~)
수치심 때문이래.
-- 음, 참 의외의 대답이었어요.
수치심.. 적당한 표현이라는 생각은 안들지만, 그런 것 같아요.
'내가 왜 아까 이길로 들어섰을까? 왜 저쪽 길로 가지 않았을까?.."
하다가 죽는다는 거지요.
정말 맞는 말 같아요.
그런 것에게 삶이 잠식당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내모습을 비유한 말 같아서 깜짝 놀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