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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WU ] in KIDS
글 쓴 이(By): lampjin ()
날 짜 (Date): 2008년 12월 07일 (일) 오후 02시 34분 47초
제 목(Title): 눈, 시카고



 오늘 - 사실 어제 저녁부터 - 눈이 무척 많이 왔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카고의 12월은 눈과 바람에 점령당하는 무척 추운 계절입니다.
 저도 벌써 이곳에서 네번째 겨울을 맞습니다.
 작년 겨울은 무척이나 매섭더니, 올 겨울은 늦기도 하거니와 그 기세도 예전만
 하지 못하군요.

 꽤 오랫동안 이 보드는 큰어나니를 들어가려다 '실수로' 들어온 사람들에게나
 그 존재가 잠시 의미있던, 그런 보드였으니,
 정작 이곳에 흔적을 남기시던 분들이 에반스턴에 오시게 되면
 아마 깜짝 놀라지 않으실까 싶네요.
 제가 있던 고작 만 3년동안에도 엄청나게 바뀌었거든요.
 앞에서 대화를 나누시던 분들이 계시던 때도 있었는지 (저는) 알수 없는
 jk (앗 이건 키즈 은어. -_-;) 식당 주인도 바뀌었는데요. ;

저도 1년반만에 쓰는 글입니다. -_-
 요즘은 신입생 환영회 가도 그저 너무나 낯설은 분위기에 겁먹고 그냥
 돌아서버릴 수 밖에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제가 낯가리기 때문일지도)
 요즈음의 NW 한국 대학원생(대학생까진 바라지도 않음)들을 보면,
 그 중 kids의 존재를 아는 사람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들지 않습니다.
 (어쩌면 포닥 중에선 있을지도...)
 그러므로..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누군가가 이 포스팅을 1) 읽고
 2) 응답하여 3)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아인슈타인 베이글 근처에서 열쇠꼽고 이상한 통로로
 들어가는 한국 여자를 보면 키즈 이름을 대고 꼭 아는척 해주시길.
 혹시 아나요. 커피 한잔이라도 살지. ;)
 (아 그러고보니 제가 있는 곳에 한국여자 한 서넛은 돌아다니는군요. ;;)

 - 물론, 내가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앞으로 1-2년 안에 가능할 것
  같진 않지만 말입니다. 그냥 눈도 오고 해서 글 하나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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