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 아닙니다. 정답을 달라고 한 적 없어요. 어느 정도라도 유용함을 가진
> 답을 달라는 겁니다. 최종적인 해답을 달라는 게 아니에요. 자연과학을
> 엄청나게 간단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겁니다.
>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사유를 한 결과가 어떻게 현실세계에 유용할 수 있냐구요.
저는 철학이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건 아니라고 봅니다. 누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철학이 자연과학에 비해 유용성을 갖는 건 여러 경우가 있을 것 같은데
예를 들어 며칠 후나 몇 개월 후에 죽을 처지에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이 사람이 살인, 방화 등등의 온갖 범죄를 짓지 말아야 할 이유를
자연과학만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유물론도 오래된 이론이니 윤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을 것도 같지만
지금 제 생각으로는 별로 설명이 잘 안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