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제 뉴스를 보니 아프리카 가나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를 꺽고 대통령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이 있었다.
1차 투표에서는 여당 후보가 1등이었는데 결선에서 과반을 획득한
야당 후보가 최종 승자가 된 것이다. 우리나라 식으로 대통령을 선출했다면
집권 여당 후보가 당선되었을텐데 결선투표 제도가 정권교체를 가능하게
해준 것이다. 단순 다득표제인 우리 제도에 비하면 민주주의의 중요한
원리인 단순 과반수 원칙을 보다 잘 반영하는 가나의 결선투표 제도가
더 민주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 의하면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선호되는 정치인이
박근혜 의원, 2위가 반기문 총장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민주당은
반 총장을 차기 대선후보로 영입하는 것도 고려한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이런 "땜질식" 정치는 별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인물 위주의
발상보다는 여당이나 야당이나 우리 대선투표의 제도적 개선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리도 프랑스, 러시아, 가나 등과 같이 차기 대선에 결선투표를 도입한다면
한나라당 후보와 반한나라당 후보가 1대 1로 결선에서 붙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진검승부가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