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김용철이 쓴 "삼성을 생각한다"를 다 읽었다.
키즈 제인들에게 적극 추천하면서 감상을 몇 자 적는다.
1. 재벌들은 이렇게 산다.
이건희, 이재용이 읽으면 화가 머리끝까지 날 만한 재벌들의 속살이나 흠까지
모두 적었다. 누구나 재벌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이 책을 보면
상당부분 나온다. 내가 조금 알고 있던 것과 일치하여 거짓이 없다고 보여진다.
2. 세심하게 썼다.
자기가 까발리고 싶은 인물들은 거의 모두 실명을 썼다. 자기가 보호하고 싶은
인물들은 이름도 안 밝히고 추측될만한 힌트도 밝히지 않았다.
가령, 윤종용을 이학수가 까는 장면도 세밀하게 묘사했다.
3. 재벌들이 나쁜 짓을 하는 방법을 자세히도 써 놨다.
자기의무를 게을리한 검찰을 물먹이고,
일반인에게 소개하여 상식을 넓히려는 의도였겠지만..
다른 재벌들이 따라할 것 같아서 겁날 정도로 자세히 써놨다.
4. 삼성의 권력구조에 대해서 상세히 밝혔다.
삼성이나 하청업체 다니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도움이 될 듯...
5. 희망이 없다.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썼다는데 다 읽고 나니
어른인 나는 대한민국에서 전혀 희망을 찾을 수 없다.
총체적으로 썩은 나라에 살고 있다는 깨달음이 뭔 필요 하겠나?
찐한 포르노 보고 여성에 대해 신비감이 떨어진 소년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6. 문제가 명확하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뭐가 문제인지 낱낱이 썼다. 더이상의 토론이 필요없음.
결론 : "비자금이 문제이고, 돈에 매수되는 사람들이 문제인 것이다."
"재벌의 똥침을 제대로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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