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이어리를 새로 장만했다.
그저 평범한 빨간색 피혁으로 된 지갑겸용 다이어리다.
요새 부쩍 무언가를 끄적거리고 싶을 때가 많아졌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니 잡생각도 많아지는게지.
어릴 때 새 일기장을 사서 표지를 넘기면 웬지 마음이 뿌듯..해지면서
앞으로 뭔가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고
괜한 의욕에 넘쳐 안해도 되었을 새로운 다짐을 만들어 하곤 했었다.
지금은 ..
그런 의욕을 갖기엔 너무 늙어버렸지만
친구를 만난 것 처럼 반갑고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새 다이어리를 보니
몇해전...벌써 그게 언제적인지...
친구랑 1800원짜리 영풍문고판 다이어리를 똑같이 사서
스티커로 꾸며가며 쓰던게 생각난다.
그거 꽤 오랫동안 잘 썼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