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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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ilkTea ()
날 짜 (Date): 2006년 3월  7일 화요일 오후 05시 41분 55초
제 목(Title):  딱지를 떼이다.



3년넘게 한번도 떼이지 않았던 딱지를 올해들어 벌써 두번째다.

금액도 금액이거니와 교차로에 카메라가 있을지 예측도 못했고

조금 늦잠자서 9시 넘어나오는데, 그 한적한 길에 아침 9시부터 주차딱지를

뗄줄은 전혀 예상을 못했다.

잘못을 했으니 돈은 내야 겠지만 합쳐서 십만원이 넘는 돈을 그냥 내긴 마음이

아파서, 혹시나하는 마음에 삼일절 지나서야 돈을 내는 심정도 우습다.


가만 생각해보니 술먹으며 혹은 쓰잘데기 없는 가전제품에 쓰는 십만원은

별거 아닌데, 저런 딱지나 특히 먹는거 입는 거에 내는 십만원은 무척 아깝다.

왜일까?

덕분에 후줄근한 채로 출퇴근하며 살지만, 가끔 친구가 한마디 해야 한벌씩

사입게 되지 시쳇말로 공돌이가 따로 없다.


이런저런 생각하며 딱지낼 돈으로 옷이나 한벌 사입었으면 3년을 버틸텐데

하는 생각이 또 우습다. 

내 주제에 옷은 무슨..그냥 좋은 와인이나 소주에 고기나 구워먹었으면

가슴이나 안아플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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