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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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ason ] in KIDS
글 쓴 이(By): MilkTea ()
날 짜 (Date): 2006년 3월 22일 수요일 오후 08시 58분 05초
제 목(Title):  구청에 피戮피曼릿�.



 갑자기 친구놈이 생각났다.

 대학졸업 후 딱히 뭔가가 하고 싶은게 없었던지 9급공무원이 된 친구다.

 이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요즘 구청은 옛날과 사뭇다른것 같다.

 민원인들 등쌀에 너무 죽겠다는 거다.


 한번 주차딱지문제로 구청에 글을 남겨보기로 했다.

 홈페이지를 찾고, 실명을 써야한다고 하니 평소 안하던 실명확인도 서슴치않고

 하게되었다. 여차저차..왠지 막말을 쓰는 것보다 정중히 쓰는 게 호소력이 
있을것 같아서 부드럽게 써보았다.

 뭐 딱히 반응을 기대한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다음날..

 홈페이지 첫화면에 주차정책에 관한 글이 실리고 내 글에는 친절하게도

 그 길은 주차금지구역이나 주민의 편의를 위해 9시부터 담날 오전 7시까지는 
 
 단속을 안한다고 하는 답글도 달려있다.

 허허...세상이 이렇게 바뀌었다니..

 민원인들 등쌀에 못살겠다는 그 친구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깨닿기는 했지만

 아직도 머릿속으로는 왜 오전 7시일까하는 궁금증이 가시질 않는다.

 그길은 오전이건 오후건 차가 다니질 않는 길인데...

 공무원 출근 시간은 7시였던가? 


 내가 이상한지 남이 이상한지 사회에서 벗어나 살고 있다는 것을 또 

 새삼 느꼈다.

 이상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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