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재촉하나?
겨울이 가는것을 아쉬워하나 진눈깨비가 내린다.
황토색 땅이 하얀색으로 변한다.
학교를 다니는것은 아니지만 방학(?)기간을 보내고, 이제 새로이 3월을
준비한다.
내안에서 만나는 좌절을 다시금 보면서 분노를 만난다.
그 분노를 어쩌지 못하고 피하는 회피를 만나면 그것이 결국 나를 조금씩 좀
먹어 들어감을 보게된다.
하지만 이 회피에서 머물고 싶다.
떠나야 하는데, 떠나지 못하고 둥지를 틀고 앉아 있는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