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가 담아
> 보낸 봉투에 그대로 돈을 넣어서 돌려보냈다. 얼마는
> 매형 될사람 용돈하고 얼마는 누나한테 옷사라면서 말이다. -_-;
> 누나가 갔더니 마루에 이불(?)을 쫙 펼쳐놓고 있었는데
> 그게 큰시누이가 해왔던 150만원짜리라고 한다. -_-;
-------------------------------------------------------------
예단값 돌려보내고 어쩌고 하는 문제가 아닌 거 같군요. -_-;;;
뭐 어머니들은 여기저기서 들은 게 있으니까, 또 '내 아들 이만큼 길렀는데
이정도는 되야지.' 하고 기대를 하는데, 딸가진 집에서는 그렇게 생각을
안하고... 솔직히 정말로 맘에 안드는 풍습이지만 이놈의 대한민국이란 나라에선
안하면 또 이상한 사람 취급 받으니...
요전번에 내 이종사촌 여동생 결혼할 때 보니까 신랑 집에서 아주 이것저것
해오라고 리스트를 보내더군요. 너무 노골적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차피 보내고 받는게 현실인데 차라리 이렇게 솔직하게 나오면 뒷맛 없이
끝낼 수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자식들 결혼하는데 부모님들 기둥뿌리를 뽑아버리는 이런 풍속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도 막상 하게 되면 거부하지 못하게 될 것 같은...
나보다 먼저 결혼한 친척 형들도 그런 거 싫어하면서도 결국은 다 해서 가더군요.
난 할 거면 리스트 쭉 작성해서 대차대조표 만들어서 할 겁니다.
대강대강 하는 거는 성질에 안맞어서....
-----------------------------------------------------------------------------
" 날지 않는 돼지는 그냥 돼지일 뿐 "
- Porco Ross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