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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kMyung ] in KIDS
글 쓴 이(By): decal (방울방울..)
날 짜 (Date): 1995년12월21일(목) 20시00분03초 KST
제 목(Title): 숙명여대와 배문고...



숙대생이랑 미팅을 할때마다 난 출신고를 밝히는데 

머뭇거리지 않을 수 없었다.. (미팅해본지 4년은 된것같다.)

내가 배문고출신이라고 할 때마다 아름다운 숙대생들의 

이지러지는 표정은 젊은 나의 가슴으르 찢어지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뭐.. 배문고가 아주 후지다거나 좀 모자란 그런 학교라서

그런것이 아니다.

숙대생들은 까만 교복을 입고 까까머리를 한 고등학생들이

히죽대면서 가끔 일부러 툭툭치기도 하고 그런 나쁜 기억이

하나씩은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반대로 배문고학생들은 숙대옆에 있다는 사실이 

무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에게도.................

나는 그자식이름을 아직도 기억한다....오상훈.........

..................어디서 뭘 하고 사는지...............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나오는 길이었다..............

때는 가을이었으니까... 고삼 스트레스가 무르익어갈때쯤이리라.

숙대에서는 그때쯤 가을 축제를 했을거란  기억이 든다.

우리는 숙대 후문을 지나고 있었다.

방울 : 야 일로 들어가서 정문으로 나와봐라..

오상훈 : 뭐 사줄껀데...

방울 : 붕어빵.

난 기억한다.. 수위아저씨가 뒤뚱거리면서 쫓아가다가 소리지르던

것이...

정문에서 좀 더 내려가면 붕어빵 아저씨가 있다..

숙대 출신 아줌마랑 결혼한 아저씨...

난 붕어빵샀다.

난 질 수 없었다...

난 2000 원 주고 귤인지 아뭏든 굅珦� 한봉지 샀다.

방울 : 야 이 귤 저 여대생 줬다 뺏어봐라.

오상훈 : 뭐 사줄껀데...

방울 : 보리텐 1 주 동안... (보리텐은 배문고 화장실옆 매점에서 파는 
       유일한 음료수였다..  보X텐으로 주로 불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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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인가는 받지도 않았다..

근데 3복枰� 여자는 정말 받았다.. 사실 오상훈 그자식이 

좀 잘생기기도 했었지만..

근데 오상훈 그자식이 정말 뺏었다..

내껀데...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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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이유는 숙대생들에게 배문고를 나온 한 학생으로써

사과를 드리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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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그때까지 오상훈 그자식을 잘 모르고 있었던것이다.

오상훈 그자식은 일요일만 되면 교복을 벋고..

숙대생이랑 미팅도 하고 에프터도 하고 숙대 축제도 가고 그러는

아주 일찍 틘 놈이었던 것이다.

난 기억한다.. 대학 1년때 그자식이 재수하면서 여자친구라고 

데리고 와서 나한테 술사게 한것을...

그여자가 한 4달있다가 폦BC 에 탈렌트로 들어가서..

아... 이런 말은 하면 안된다..

그러나 그 여자애가 좀 뜨더니..

인터뷰를 할 때...

우정의 무대라고 기억된다.

전 남자친구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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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좀 빗나갔다..

아뭏든 오늘의 주제는 숙대는 만세다라는 것이었다..

숙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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