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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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vel ] in KIDS
글 쓴 이(By): girneter (캬라멜모카)
날 짜 (Date): 2008년 11월 30일 (일) 오후 02시 11분 27초
제 목(Title): 말라가 American Show


스트립바 라는 곳을 드뎌 가봤습니다.

스페인 말라가에서요. 가게 이름이 American show.

찾아가는게 좀 웃겼습니다.

그 전날 말라가 다운타운에서 늦게까지 맥주 마시고 돌아오는 길에

누군가가 작은 찌라시를 받았는데 거기에 strip show 라는게 적혀있었고

그걸 보고 동한 우리는 담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이런일에 베테랑급인 선배 A, 나, B 이렇게 세명이.

근데 가게를 정확히 알고 간게 아니라서 전날 술마신 곳 부근의

골목골목을 뒤지며 찾아봤는데 삐끼도 없고 못찾겠더라구요.

그래서 택시로 가서 기사한테 말을 걸어봤는데 영어를 모르고.

A 가 기사에게 'Lady' 라고 말하며 옷벗는 시늉을 하니까

그제서야 알겠다고 합니다. ㅎㅎ

근데 이 근처에는 없다네요.

택시를 타고 'Puerto Marina' 라는 항구에 가서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따로 안 받구요.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술을 하나 시켜야 합니다.

다른건 꽤 비쌌고, 맥주 한병이 7 유로.

그러면 아가씨들이 하나씩 와서 옆에 착 달라붙습니다.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세명 다 루마니아에서 왔다고 합니다.

아마도 유럽 유흥가에는 이렇게 동구권 출신 아가씨들이 많은거 아닐까 싶습니다.

아주 이쁘다고 할순 없지만 미인들입니다.

영어도 꽤 합니다. 문장 문법 이런걸 제대로 아는건 아니지만 단어 나열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의사소통이 됩니다.

이야기 좀 하면 자기 한잔 사달라고 합니다.

얼결에 사줬는데 20유로!!

사주고 A 한테 바보 소리 들었습니다. 왜 사줬냐고.

안 사줘도 아가씨들 계속 옆에 있습니다. 

사실 아가씨들 주된 돈벌이가 그건 아니니까요.

이제 즐길거리는 다음과 같이 갈립니다. 물론 우리처럼 다 경험해 볼수 있구요.

1. 아가씨랑 대화한다.
- 이것만 할거라면 역시 사주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분위기가 전혀 아니다 싶으면 아가씨가 그냥 가버립니다. 
  가슴 엉덩이 만져도 괜찮습니다.
  꽤 오래 같이 있어주는데 대신 뿌꾸뿌꾸하자고 계속 졸라댑니다.

2. 스트립 show를 본다.
- 한쪽에 작은 무대와 봉이 있는데 여기에 아가씨가 하나 올라가서 춤을 춥니다.
  아무나 볼수 있습니다.

3. 스트립 tease를 본다.
- 이걸 선택하면 커튼 쳐있는 한쪽 공간에 들어가서 앉고
  파트너 아가씨가 바로 눈앞에서 show 를 합니다.
  어떤 건지 대충 아실겁니다.
  여기서도 가슴 엉덩이 만져도 괜찮습니다.
  50 유로였고 show 는 A 의 파트너가 했는데 세 명 함께 들어가서 보게
  해주더군요.

4. 뿌꾸뿌꾸 -_-
- 거기 아가씨들은 그렇게 부르던데.
  20분 시간 주고 75 유로입니다.
  저는 사양했고 A 는 사양할 분이 아닌데 파트너가 별로라고 거절.
  B 만 좀 망설이다가 했습니다.
  아예 별도의 공간에 가서 하고 오더군요.
  어땠냐고 물어보니까 여기 안마보다 못하답니다.
  안마는 하기전에 좀 씻고 안마 시늉이라도 하는데
  거기선 방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한다고.
  긴장해서 그런지 잘 안됐는데 아가씨가 입으로 열심히 해줘서
  어쨌든 성공은 했다고 하네요.
  

택시비까지 생각하면 비용이 꽤 많이 나오는데 그래도 좋은 경험 했습니다.
A 말로는 미국에 비해 엄청 후지다고 하는데
장소 자체가 좀 시골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또 가자고 하면 저는 아마 사양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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