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운동을 끝내고 돌아온 할리입니다.
헥헥...
황사가 하늘을 뒤덮은 동안에도
"경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심정으로
학교 근처의 헬스장에 갔다왔습니다.
자전거 타구 쪽문까지 갈 때는 마스크를 끼고 갔는데
쪽문에 자전거 세우고 헬스클럽까지 걸어가는 데는
마스크를 낄 엄두가 안 나더군요.
마스크의 그 뽀얀 하얀색...
왠지 모를 그럴 느낌 있지 않습니까.
"어머나.. 쟤는 건강 염려증 환자인가봐..." =.=
헬스장이라... 도대체 "헬스"라는 단어를 이용할 때는 어느 교수님이
학생에게 남겼다는 아래의 말 때문에. 영 찜찜하기 그지 없습니다.
"헬스한다구? 자네는 그럼 '건강'을 하는 건가?"
Fitness club, Gym, Health club... 도대체 무슨 말을 써야 하는 건지..
fitness club은 왠지 돈 냄새가 나서 싫구
gym은.. 외국물 떨어진 흔적이 남아서 싫구..
음. 한국어 사전을 뒤져봤더니 "헬스 클럽"은 단어로 등록되어 있네요.
흠냐리. 앞으로는 이 단어를 써야 되겠당
하여튼 운동을 끝마치고 나왔더니. 그새 잠깐 비가 왔었나보네요.
'히야... 들어갈 때는 마스크 안 껴두 되겠다'하면서 좋아했습니다.
비 묻은 자전거 안장을 닦아 줘야 하는 수고가 있기는 했지만. :)
지난 주에 별 황당한 일을 당해서, 분통하고 서럽고 억울한 정도가 도를 지나쳐
홧병 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돌아왔습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생기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도 만나는 게
그게 인생이고...
어제 미칠 것 같다가도 언제 그랬냐는듯 일상으로 돌아오는 게
그게 사람인가 봅니다. ^^;
오늘은 흠뻑 젖도록 운동을 했으니....
이제 바다만 보면... 정말 마음이 정말 깨끗하게 치유될 듯 한데.
아마도 바다는 히든카드로 아껴둬야 되겠습니다.
대학생들은 중간고사로
젊은이들은 아픈 사랑으로
나이가 들게 되면 떠나가는 봄날이.. 시간이 아까워
잔인한 4월이라고 부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가슴아플 정도로 아름다워서..
잔인한 4월이라고 부르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이거 20대의 끄트머리에 있다보니.
봄날이 가는지.. 오는지.. 여름날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려. 큭큭.
기온차도 크고... 황사도 몰려오고..
다들 건강 조심하십시오~~~
@ 쫑권이 오빠~~~ 논문 언제 주실꺼에요.. 감사의 글 보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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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ure for anything is salt water -- sweat, tears or the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