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박의 아내였지만 누가 봐도 빼어난 미모, 너네처럼 많이 배우지는 않았지만
교양있는 메너와 말투, 그리고 사치하지 않지만 뛰어나면서 얌전한 패션감각 등
원조 양반집 며느리 내지 권위있는 유명 학자의 아내감으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어.
내가 오랫동안 흑심을 품어왔지만 아무 수작도 부릴 수 없던 이유는 흙탕물
속에 던져져도 당차고 아름답게 일어설수 있을거 같은 그녀의 신데렐라급
클래스 그리고 나의 똥박 친구가 아내를 무척 사랑하는듯 했기 때문이지.
심지어 아내의 외도를 알아낸다 해도 절대 이혼할 수 없다고 내게 고백까지
했거든.
하지만 이 녀석은 결혼한 첫날부터 단 하루도 의처증에서 벗어나 본 적이 없데.
그녀의 고백 말고도 이 짜식의 의처증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내가 직접 목격한
사건이 몇번 있었지만 이야기가 길어지니 그녀에게 들은 한가지만 할게.
아직 학생이던 시절 남편에게 첫 강간을 당하고 혈흔이 나오지 않았다네.
친구들과 청량리와 미아리를 거의 매달 거던 놈이 누구에게 강요할 수 있는
순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