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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 ] in KIDS
글 쓴 이(By): myworld (김 준 영)
날 짜 (Date): 1994년07월21일(목) 01시10분23초 KDT
제 목(Title): re: 새차 오일갈기 및 길들이기..


안녕하세요?

저도 사실 초보에 속하는 사람이지만..
엔진오일이나 아니면 다른 소모품에 대해서 찾아본바가 있어서..
대개 자동차 도사님들(예를 들어 레이싱팀에서 정비하시는 분들등)
에게서 줏어들은 얘깁니다.

먼저 엔진오일은 새차 산후 100km에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구 위에 실수 100이 아니구 1000km입니다.

이유는 새부품들이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나요..

그후에는 3000km에 갈아주고 다음에는 5000km이상에서 갈아주면 됩니다.
물론 차의 주행상태에 따라 달라지겠지만요.

엔진오일을 어떤걸 사용할 것이냐 하는 것도 꽤 문제가 되는데.
우선은 순정품이 무난합니다.
이게 좋으니 저게 좋으니해도 우선은 순정품으로 초기 5000km정도까지
사용을 하시는게 좋구요, 담에 여유가 생기면 차의 특성에 따라 
골라씁니다.

엔진오일의 특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10W40이니 15W30이니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한번 자기차의 엔진오일을 갈때 엔진오일통의 겉면을 보시면 
이런 숫자가 쓰여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 글자는 뭐더라 무슨 규격이라던데 자세한건 집어치우고..
W앞에 있는 숫자는 간단히 오일입자의 굵기이고, 뒤에 있는 숫자는
점도입니다.  둘모두 숫자가 커지면 굵기와 점도가 커지는 거지요.

우리나라의 환경에 가장 잘맞는 엔진오일 규격은 5W30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건 어느 회사에서도 만들지 않지요.. 
최근에는 '카나디언 골드'라구 캐나다에서 수입된 엔진오일중에 
5W30이 있답니다.  이게 좋기는 한데 서울에서도 구하기가 힘들답니다.

물론 엔진오일을 구분할때 광유계니 합성유계니 하고 구분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또 SG급이니 SH급이니 하고 구분하는 방법도 있구요.
이건 다 말하려면 너무 많으니까 담에 기회가 있으면 말하기로하고..

이렇게 구하기 힘든걸 굳이 구해다가 쓴다는 것도 좀 이상한일이고..
해서 많이들 쓰는 것이 10W40의 규격을 갖춘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아나 현대의 순정품 엔진오일에는 7.5W30이라는
숫자가 쓰여있습니다.  이건 일본규격으로서 미국표준규격으로는
10W40에 해당합니다.
일본은 워낙 자동차 산업이 발달해서 자신들 나라에서 가장 좋은
엔진오일의 점도규격을 국내표준으로 정해놓고 사용한다더군요.
그래서 미국규격과 일본규격이 다르답니다.  일본은 일부러 그렇게 한다던데..
우린 언제나 우리나라 점도규격은 이렇다 하구 선포할수 있을까요?

음 글이 길어졌으니까 새차 길들이기는 담에 올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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