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 김용옥의 글을 껍데기만 요란하고 알맹이가 없는
글이라고 좋지않게 생각했지만, 그 십자가를 밟고가는 부분에
있어서는 그럴 듯하다면서 고개를 끄덕였는데, 님의 글을
읽고 보니까 좀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도올 김용옥의 글에서는 이 부분에서 몇세기 전 일본에서의
기독교 탄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제가 자세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대충 이야기해 보면,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기
위해 길에다가 십자가를 눕혀놓고 그 십자가를 밟고 지나가면
비기독인, 밟지못하면 기독인으로 분류해 처형했다는군요...
그럼, 묻겠는데요... 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십자가를 밟고 지나가서(침 뱉지 않아도 됩니다... ^^) 처형을
모면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밟지않고 처형받겠습니까? 님 말고
다른 기독교인들이라면 어떻게 할까요?
님 혹은 다른 기독교도들이 밟고 지나간다면 어떤 의미이고,
밟지않는다면 어떤 의미입니까?
그리고, 불교에서는 왜 그냥 밟고 지나간다고 생각하십니까?
- limel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