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후의 얘기지만, 그 질문하신 개신교분이 좀 무지한 것
같습니다. 겨우 원죄는 아니죠. 원죄야말로 구원이니 어쩌니
지난 2000천년 동안 많은 애들을 짜증나게한 원동력입니다.
최초의 죄이자( 원래 신화에서는 이 최초가 중요합니다. 최
초가 곧 전부와 동치죠. 죽음의 기원에 대한 많은 설화도 멍
청한 녀석 하나가 삽질했는데, 대대로 인류가 죽어나가는 게 대
부분이죠.) 태어나면서부터 부여받는 죄로 스스로의 힘으로,
그러니까 회개해도 지워지지 않는 죄입니다. 회개는 잘못한 넘이
해야하는 게 원칙인데, 원죄는 다짜고짜 주어진 죄이므로 어떻게
할 수가 없죠. 구원사업의 가장 중효한 목표가 이 원죄의 제거일
텐데요. 예수의 희생으로 인류는 원죄로부터 해방되어 바야흐로
하느님의 아들딸이 될 자격이 생기거든요. 그런데 이러한 원죄를
지은 아담이란 작자는 삽질한 주제에 지금 천국에 있다고 합니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그러고도 천국에서 잠이 오는 지 모르겠어요.
저같으면 후손한테 민망해서 어디 짱박혀 벌 서고 있을 겁니다.
어쨌든 원죄는 매우 중요한 개념이며, 구원의 첫단추이자 핵심입
니다. 원죄 이후의 죄는 회개가 가능하므로 사실 예수가 죽던말던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난 끊임없이 누군가를 찾는다.
metheus@iname.com
내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