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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holic ] in KIDS
글 쓴 이(By): kwonyh (님을찾아서)
날 짜 (Date): 2007년 5월 29일 화요일 오후 10시 09분 41초
제 목(Title): 나는 신이 있다고 말 할 수 있는가?


밀양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며
깨질것 같은 유리그릇을 손에 놓고서는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 나라에 처음 갔을때 보았던 영화 "아들의 방" 무슨 소리인지 거의 
못알아들었고
정말로 그런 아버지를 만나면 무어라고 대답해야하는가를 같이 보러 갔던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난다.

 밀양을 보면서도 그런 사람에게 무어라고 말해야 하는가?
 나는 하느님을 믿는다.
 하느님이 있다라는 것도 믿는다.

 하지만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할 수는 없다.
 나도 아직 왜 죄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잘 
모르기때문이다.
 
물론 교리적으로 교회의 가르침도 알고있다.

하지만 내가 지금까지 찾아낸 가장 좋은 대답은
같이 한번 고민해봅시다나, 왜 우리를 그렇게 힘들께 할까요?
정도의 질문이지 대답이 아니다.

오늘도 나는 이 대답을 찾으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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