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사노라면' 을 작곡 하시기도 했다는군요.
http://blog.naver.com/l8s7j9?Redirect=Log&logNo=100022384068
시장이 어렵지만,
종이를 한 겹 한겹 쌓아 나가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겠지요.
-=-=
어느날, 히가시모토 씨가 친구 중에 훌륭한 색소폰 연주자가 있으니 그의
오케스트라에서 한번 연주해 보라며 권유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친구라는
사람이 길옥윤 씨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길옥윤 씨는 히가시모토 씨와
함께 당대 최고의 뮤지션이었다. 13인으로 구성된 그 오케스트라의 다른 구성
멤버도 누구나 알 만한 유명 뮤지션들이었다. 히가시모토 씨의 소개라는 점도
있어서 오디션 없이 그날부터 멤버로 참가했다.
어느 날, 미군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길옥윤 씨가 내게 재즈
곡을 몇 곡이나 외우고 있는지 물었다. 즉 악보 없이 몇 곡이나 연주할 수
있는지 묻는 말이었다. 나는 300곡 정도 연주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러자 그는 마음을 담아서 연주할 수 없다면 외웠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단지 악보를 쫓아가는 사람은 좋은 연주를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마츠우라, 자네 연주를 듣고 눈물을 흘린 사람이 있나? 아니면 자네 연주를
듣는 사람이 잊고 지냈던 것을 떠올린다고 생각해 본 적은 있나? 한 사람의
마음에 말을 걸어 본 적이 있냐는 말일세.”
“…”
"매일 자네의 온 마음을 담아서 한 곡씩만 외우도록 하게. 3년이면 1,000곡이
넘지. 그것이 바로 진정한 프로가 되는 길일세. 자네가 음악을 계속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라는 점을 명심하게. 나는 인생은 얇은
종이를 한 겹 두 겹 겹치는 거라고 생각한다네. 그렇게 몇 년이고 쉬지 않고
겹친 두께는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지. 각자 쌓아 올린 인생이라는 산은 각각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산의 높이가 인생의 진정한 가치라네."
- 주켄 사람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