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세계의 교육개혁] 美 '기독교 재택교육자聯' 신 회장
미 코네티컷주 '기독교 재택교육자
연합회' 의 레이 신 (48) 회장은 "과거
소수 계층의 특이한 교육행태로
여겨졌던 재택교육이 이제는 교육의
한 방안으로 자리잡았다" 고 단언한다.
신 회장 자신도 세 자녀 모두를 재택교육을 통해
고교과정까지 가르쳤다.
미 공군사관학교를 나와 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하다 91년 예편한 뒤 기업 자문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그를 자택으로 찾아가 만나봤다.
- 일부 부모들이 재택교육을 선택하는 이유는.
"종교적 이유로 시작하는 가정도 있으나 대부분은
창의성이 무시되는 공교육에 실망한 부모들이
자녀의 적성계발을 위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
- 부모가 갖고 있는 지식만으론 가르치기가
불충분하지 않은가.
"부모들이 교과서와 참고서 내용을 먼저
이해하고, 재택교육용 교재 등을 통해 교수방법을
터득한 뒤 아이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본다. 전국 규모의 홈스쿨링 단체에서
각종 세미나.교재 박람회를 수시로 개최해
부모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
- 학생들의 사회성 결핍 우려는 없는가.
"홈스쿨링과 관련해 가장 잘못돼 있는 시각이
바로 그 대목이다. 꼭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과
어울려야만 사회성이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봉사활동.스포츠.동호인활동 등 대안은 얼마든지
있다. 다만 부모가 각별한 관심과 배려를 해야
하는 것만은 사실이다. "
- 상급학교로 올라갈수록 재택교육에 제약이
따르지 않는가.
"미국엔 재택교육생에게 차별없이 입학자격을
주는 대학이 2백50여개에 이른다. 그들은
재택교육생의 독립적
사고능력.창의성.학업수행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대학진학을 위해서는 수학능력적성검사
(SAT).GED 등 수학능력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
입력시간 1999년5월31일 19시4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