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교육이다, 수행평가다, 방과 후 과외활동이다...
오늘도 죙일, 엉덩이 함 붙일 시간 없이 동동거렸다.
월급은 삭감인데, 일거리는 배로 늘었다.
내가 견딜 수 없는 건 실은 그런 일들이 아니다.
아이들 생각할 겨를도 없다는 데 있다.
내가 가르치러 왔는지, 서류 작성하러 왔는지조차도 모른다.
그래서 집에 오면 학교와 관련된 짓(!)은 아무것도 안한다.
훌륭하신 선배샘들을 본받지 못하고 이렇게 삐딱한 게
죄송하기도 하지만,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는 환장하실 지경에 이르지 않으려면
이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무엇이 진정한 교육이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