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내렸다. 아아 여기가 진정 독일이란 말인가 공항 활주로에서 작업복을 입은 노무자를 보니 실감으로 와닿았다. 한국이나 영화에서 보는 서양인들은 모두 옷잘입은 상류층 사람들인데 작업복 입은 노무자나 노동자를 보면 실제로 그 나라에 온걸 실감하게 된다. 공항으로 들어가서 무지 많이 걸은 기억이 난다. 공항 분위기는 의외로 차분하다. 눈에 잡히는 사물의 색상들이 한국과 달리 원색적이다. 짐 찾는 곳을 몰라서 약간 헤매기도 하였다. 한 한국 아줌마가 외국에 처음 나온다고 하나도 모르겠다고 나한테 붙었다. 그래서 같이 걸어가서 짐 있는데를 찾아가서 짐찾았다. 이윽고 독일사람이 형부라는데 마중나와있었다. (음 언니가 국제결혼을 ?) 그 아줌마는 독일사람에게 나를 숙소까지 태워주자는 호의를 베풀었다. 그런데 그 독일사람은 영어를 좀 했는데 자기는 프랑크푸르트에 살지 않아서 지리를 모르겠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걱정말고 빨리 가라고 해서 보냈다. 이것이 유럽행의 첫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