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국면 - 불길한 적 신예기
대부분 2차대전 참전경험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들로 구성된 미 공/해군 비행대(UN군
조종사중에도 2자대전 참전용사가 다수 있었다)는 50년 10월 벌써 중국 국경지대
근처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UN군 장병들이 이제 곧 전쟁을 끝내고 크리스마스를 고향에서 보낸다는 황홀한
꿈에 빠져있던 10월말부터 전선에는 새로운 적인 중공군의 출몰이 보고되기
시작했다.
11월 1일, 압록강 상공을 초계하던 제18전투폭격비행대 소속 F-51 4기는 은빛으로
빛나는 후퇴익을 가진 날립한 6기의 적기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이 기체는 소련제 MiG-15 제트전투기로 판명되었고, 이 기체가 한국전쟁에
본격적으로 참전한 것인가에 대한 분석이 분분한 가운데, 11월 8일에는 드디어
세계 최초의 제트기와 제트기가 맞서는 공중전이 벌어진다.
이날 신의주를 폭격하고 돌아오는 B-29와 F-51D를 호위하던 F-80C의 조종사들은
소문으로만 들어온 MiG-15와 마주치게 된다.
고도 2,000ft 상공을 날던 제51전투요격 비행단 소속의 F-80C 조종사 '러셀 J.
브라운' 중위는 고도 1,000ft에서 접근중인 8기의 MiG-15를 발견했다.
최근 발포된 바에 의하면 이 MiG-15기들은 비밀리에 한국전쟁에 참전한 소련공군
제28요격사단(지휘관 'A.V. 알레류킨'대령) 소속기로 추측된다. 러시아에서 최근
밝혀진 자료에 의하면 한국전쟁에서 소련은 MiG-15 전투기와 조종사, 정비사,
대공포부대 등 3만여명의 공군병력을 비밀리에 참전시켰다고 한다.
조종사들은 자신들의 국적을 숨기기 위해 전투중 대화를 중국어로 하게끔 교육까지
받았지만, 역시 급격한 공중전이 벌어지면 어쩔 수 없이 러시아어가 튀어나왔기
때문에 주파수 혼란으로 우연히 이런 교신 내용을 엿듣게 된 미국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이반(소련인)이 참전했다'는 얘기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다.
하지만 한국전쟁이 3차대전으로 확전되는 것을 꺼린 미군과 UN군 상층부에서 이
소련군 참전을 의도적으로 무시해 버렸다.
이 8대의 MiG-15들은 순식간에 3,000ft까지 솟구쳐 올라왔고, 곧이어 아래쪽의
미군기를 향해 하강공격을 가해왔다. 민첩하게 강하를 시도한 MiG-15 중 한대는 운
나쁘게 브라운 중위의 F-80C를 스쳐갔고, 브라운 중위는 즉시 이 MiG-15를 쫓아
브라우닝 M2 기관총의 발사버튼을 눌렀다.
기수에 장비된 6정의 기관총 중 1정이 고장났지만, 나머지 기관총이 토해낸
기관총탄은 MiG-15의 동체와 주익에 구멍을 냈고, 피탄된 MiG-15는 곧 지면을 향해
추락하기 시작했다.
소련측의 비밀자료에 따르면 이날의 전투에서 MiG-15는 F-51D 한대를 격추했다고
하지만, 이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음날인 9일에는 제91정찰비행대 소속의 RB-29가 MiG-15의 요격을 받고 큰 피해를
입은 채 귀환하다가 착륙직전에 추락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고, 뒤이어 10일에는
또 한대의 B-29가 MiG-15에 의해 격추되고 미 해군기들도 피해를 입기 시작하면서
북한상공의 제공권을 건 싸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MiG-15와 교전을 해본 미군 조종사의 평가에 따르면 이때까지 한반도 상공을
휘어잡았던 미 공군의 F-80C, F-84나 미 해군의 F9F, 영 연방군의 '미티어' 같은
직선익 제트기는 속도, 상승력 등의 전체적인 성능에서 '붉은 샛별' MiG-15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내려졌고, 신의주에서 압록강에 이르는 MiG-15
출몰지역은 'MiG Alley"(미그 회랑)이라고 불리우며 새로운 하늘의 격전장이
되었다.
미 공군 참모총장 '호이트 S. 반덴버그'대장은 즉시 MiG-15를 제압할 수 있는
F-86A/E '세이버'의 파견을 결정하고 12월 5일에는 최초의 F-86A가 대구기지에
도착하게 된다.
12월 17일은 F-86이 처음으로 MiG-15와 조우한 날이었다.
이날 압록강의 미그 회랑으로 출격한 제4전투요격비행단 소속의 F-86A 4기는
저고도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MiG-15 4기의 습격을 맞아 지휘관 '브루스 H.
힌튼'중령이 브라우닝 M2기관총 3연사로 1기를 격추, F-86에 의한 첫 전과를
올린다. 제4전투요격비행단은 훗날 한국전쟁 및 전세계 항공사를 통털어 최초의
제트 에이스(5기 이상 적기를 격추한 조종사)와 함께 수많은 에이스를 배출한 명문
비행대(한국전 최고의 에이스는 제51전투요격비행단 소속의 '조셉 맥코넬'
대위)이다.
바로 그 첫 에이스인 '제임스 자바나'대위는 2차대전의 베테랑으로 1951년 4월 3일
첫 MiG-15를 제물로 삼은 이래 동년 5월 20일의 촐격에서 5번째와 6번째 MiG-15를
격추하므로써 첫번째 제트에이스로 동극했고, 이후 발군의 한국전쟁이 끝날때까지
총15대의 적기를 격추시켜 한국전쟁 통산 제2의 에이스가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제 미그 회랑은 F-86과 MiG-15의 격전장으로 변하여 연일 출격한 아군과 공산군
전투기가 중국국경의 성역(MiG-15는 불리해지면 미군기가 넘어갈 수 없는
중국땅으로 도망쳤기 때문에 이렇게 불리웠다)을 사이에 두고 날개와 날개를
맞대는 양상이 휴전때까지 계속되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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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n g m u d o h a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G o n g k y u n g d o h a 公竟渡河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T a h a i e s a 陸河而死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D a n g t a e g o n g h a 當泰公河 公無渡河 公竟渡河 陸河而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