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lar 님, 아주 창조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계시네요.
남성 단체는 없는데 여성 단체는 존재하기 때문에 남녀 차별이다?
남녀가 차별받기 때문에 여성 당체가 생기고, 남성 단체는 생길 필요가 없었던
게 아니고요?
이 사회에서 '여성'은 약자 맞습니다. '여성 단체'는 약자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한 이슈가 아닙니다. 헌재의 판결은 '여성'을 위한 것이지 '여성
단체'를 위한 것이 아니니까요. 만약 '그래도 하여튼 여성 단체 설치는 게 보기
싫다'면.. 그건 님과 여성 단체 사이의 문제지 군필자와 미필자 사이의 문제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 kids에서 논쟁을 벌이다 보면 인생에 꼭 필요한 교훈 하나를 깨닫게 되더군요.
아무리 똑똑하고 공정해 보이는 (혹은 실제로 똑똑하고 공정한) 사람이라도
자기 밥그릇이 걸린 문제에선 공정할 수가 없다. 그 사람이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자신은 공정하다고 생각해도 공정하지 않게 된다. 자기 밥그릇이
걸린 문제에 공평한 주장을 펴기보단 낙타를 바늘구멍으로 통과시키는 게 더 쉬울
것이다.
(이건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전 미필자고, 현역 갈 생각이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