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위대한 사람이 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오히려 작은 것,
평범한 사람들을 쫓는 데서 찾아오는 것 같다.
남자들은 거의 그랬을 것 같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고고한 선비'라는
캐릭터에 크게 매료되었던 것 같다. 이제와서 느끼는 것이지만,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은 의미인 듯하다. 지상에
존재하는 많은 자잘한 행복을 선비가 되기 위해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억울할
것 같다.
나에게는 이렇다할 매력이 없다. 외모는 일단 젖혀두고, 유머감각도 없고
고집이 센데다가, 한번 옳다고 여기는 것의 반대쪽에서 바라보는 것은 아주
서투르다. - 여자친구 없는 게 당연하게 여겨진다. -_-a
휴... 가을을 타는 것인지... 나를 알아가는 것은 자학과 비슷한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