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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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vin (다빈)
날 짜 (Date): 2011년 01월 07일 (금) 오후 08시 49분 00초
제 목(Title): 2011년 지성에서 영성으로 


미국으로 가셔서 파란눈의 서양인들에게 불교를 전해주신 숭산스님이 그려준
동그라미가 있다.

0 도의 위치는 아무것도 모르는 평범한 사람의 위치이고

90 도의 위치는 많은 책을 읽어서 머리로 원리를 깨달은 위치.
   머리로는 이해가 잘 되는 위치.
   이 위치를 지성의 위치라고 부르자.

180 도의 위치에서는 sprituality 가 작동하는 위치로서 
    지성으로 깨달은 것을 몸으로 깨닫는, 즉 생각을 내려 놓고 
    지금 여기에서 깨닫는 상태인 영성의 위치로 파악한다.
    가끔 우주와 하나가 되고 보살님을 만나는 위치이기도 하다.
    

270 도의 위치는 신성의 위치로 영적으로 깨닫는 것을 넘어서
    자기의 영적 능력으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위치가 된다.
    문제는 이 위치에서 자신의 능력을 믿다 보니 
    미친 종교 지도자가 되기도 한다.
    기가 매우 쎄어진 위치이다.

360 도의 위치는 연기법의 반야의 지혜를 습득한 위치이다.
    일반 사람과 같이 보이나 지혜를 갖고 있는 위치이다.

숭산스님의 제자인 헝거리 출신의 청안 스님은 위의 동그라미의 각각 위치를
사람들은 다 돌아다닐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수행을 하면 할 수록 영성의 위치에 오래 머물 수가 있다고...

요즘 서울대 신소재공학부의 황농문 교수가 몰입상태로 아마도 영성 상태로 
들어갔던 모양이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고 심지어 
종교적 체험까지도 했다고 하는데, 본인은 아무런 종교가 없다고 한다.

영성.. 신성...  좋기는 하지만 지혜가 없으면 엉뚱한 길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행히 황농문 교수는 과학적이고 논리적 사고를 가지고 영성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황당한 방향으로는 가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일반인들은 논리적 사고 부족으로 영성이나 신성상태로 들어가면 
환희심에 불타고 자신의 능력이 대단하게 느껴지면서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타락할 우려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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