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말씀드렸다시피 which 절 이하는 "creativity and an exuberance"를
>수식한다고 전 봅니다.
불완전한 영어 번역 때문이기도 하고, 님의 글과 동시에 다른 여러마리의
병신새끼들을 한꺼번에 상대하다보니, 제가 잠시 왔다갔다 한 점 인정합니다.
그런데 이전에 those가 그런 독창성과 풍부함을 꾸미는 거란 건 이미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독창성과 풍부함 역시 '현실 비판'을 꾸미는 말이므로, 결국 블랙
코미디라는 현실 비판의 한 표현 방식에 한정되는 이야기일 뿐이라는 걸
지적하고 싶네요.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라는 영화 그 자체와 비교해서
봉준호의 영화를 평가한 말이 아니라 영화의 극히 일부분에 해당할 뿐인 것에
대한 이야기라는 거지요.
즉 그러한 일부분에 대해 큐브릭의 닥터 스트레인지러브가 연상된다고 했다고
해서, "엄청난 환대" 운운한 부분보다 더 확실한 찬사라고 하신 것은 여전히
오버도 한참 오버로 보일 뿐이네요.
그나저나 전 봉준호의 블랙 코미디가 너무 억지스러워 허접하게 보일 뿐이던데,
그게 큐브릭에 비견될 만큼 독창적이고 풍부하며 브릴리언트하다니, 여러가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우선 전 닥터 스트레인지러브를 안 보았기때문에 그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그걸 뭐 굉장히 대단한 것으로 묘사들을 하시던데, 괴물처럼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즉 괴물을 허접하게 보는 나와 시각이
비슷한 사람들에겐 큐브릭의 닥터..의 그런 부분도 심하게 까이기도 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겁니다.
그리고 또 다른 생각은 , 그 글을 쓴 프랑스 기자가 그저 미국을 까는 것에
환장을 하며 좋아한 그저 그런 기자이거나, 아님 쇼박스로부터 뭘 좀 먹은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