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울 보드에서 게스트들의 글들이 깨끗히 지워져 가고 있는 가운데
방금 은서 언니의 갈무리 되지 않은 글을 읽은 기분 참 묘하다.. 진짜...
누가 뭐래도.. 선배.. 라는 말 허물 없이 편 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 어 주는
말인가 부다.그리고 모교.. 라는 곳 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떠 올릴때 마다
아련함을 주는 그런 댄가 부다.
은서언니...는 저번 덕대 모임에서 단 한번 뵈었을 뿐이지만...
단지 울 학교 선배라는 이유만으로 정겹고 따르고 싶은 건지 모른다.
언니... 지금 학교 앞 북한산자락은 그 녹음으로 보는 이의 눈을 쉬게 해 주고요.
캠퍼스 여기저기 소담스레 핀 이름 모를 꽃들도 참 곱지요.
장마 비 덕에 먼지 씻긴 빨간 건물 벽들도 보기 좋구요...
언니가 한국에 돌아 오시면 언니가 좋아 하신 다던 그 학교 앞 포장마차에 꽁치
구이를 안주 삼아 끈끈한 선후배의 정을 나누 었음 좋겠네요.
특별한 친분을 가리지 않고...단지 선후배라는 인연만으로.. 요.
***저 멀리 계신 선배의 건강을 비는 후배로 부터...
(그런데 정작 그 포근함을 누리고 있는 나는 왜 그 소중함을 깨닫지 못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