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엔 따가우리만치 내리쬐는 햇볕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럽게 머리칼을 날려주는 터프한 바람때문에
자못 신이나서 콧노래마저 흥얼거렸다.
가을이다~~ 를 외치며
삐삐밴드의 딸기가 좋아 표절곡으로
'바람이 좋아, 바람이 좋아, 좋아좋아좋아좋아 좋아'를 되뇌었는데
퇴근길에는 무언가 생각을 골똘히 하게 되더니
쪼끔 우울해졌다가
밤이되어서는 갑자기 술고파졌다.
이럴때 친구하나 가까이 살면 얼마나 좋을까
입던 옷 그대로, 슬리퍼 끌고 나가서
전철역 앞 쌍둥이 포장마차에서 딱 한잔만 마시고 들어왔으면 좋겠다.
주말에 잘 쉬어서 빵빵하게 새 기운으로 잘 충전되어왔는데
갑자기 방전되어버린듯 기분이 착 가라앉아서 바닥보다 낮아진다.
내일은 새벽에 일찍 일어나야겠다.
아침잠 떨치고 일어날 수 있을지 가늠해보고는 아침 학원에 등록해야겠다.
일이 좀 한가해지니 자꾸 엉뚱한 사색만하고 ...
다시 에너지 충전해야지..
여기 키즈와서 바이오리듬 체크해 보니 뭐 괜찮더구만.
v v
..@"@.. 나비가 되고픈 푸른 애벌레의 꿈이여
((~))
( ) 하늘에 닿고픈 미물의 욕심이여......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