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이에게 쓰는 편지라기 보다 나를 포함한 가족에게 쓰는 편지지요. 물론 진이도 포함됩니다. 함께 했던 시간을 기억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함께 나눈 것을 기억하기 위해서지요. 함께 나눈 흔적이 많이 없어 보았기 때문인지 함께 나눈 흔적을 가꾸는 것이 소중해 지더군요. 늙어가는 징조인가 봐요. 벌써 이러는 것 봐서는 저는 커서 애늙은이가 되려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