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연고전 응원... 잠실운동장 의자 70여개 파손
09/30(수) 17:36
『응원도 좋지만 멀쩡한 운동장 의자를 왜
박살냅니까』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 체육제전인 연·고전이
치러진 잠실종합운동장이 상처투성이로 변했다.
서울시립체육시설 관리사업소측은 25, 26일
양일간의 경기가 끝난뒤 잠실 주경기장, 야구장
등의 관람석 의자 70여개가 파손된 사실을 확인하고
30일 두 대학에 공식항의를 전달했다. 사업소측은
또 다음주 중 두 대학의 관계자와 학생대표들을
불러 합동으로 파손실태 조사를 벌여
200만~300여만원의 변상금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같은 시설파손은 학생들이 의자 위에 올라서
발을 구르는 등 과열응원에 따른 것. 특히 막판까지
접전이 벌어졌던 축구, 럭비가 열린 주경기장의
의자는 50여개나 부서졌다.
연·고전의 과열로 인한 잠실운동장의 수난은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그 정도가 심했다는게
사업소측의 분석. 최근 PC통신에는 학생들의
무질서와 시설파손을 질타하는 글과 양 대학
학생들의 사과문이 오르기도 했다.
사업소은 『과열응원을 이해할 수 없는건 아니지만
올해는 도가 지나쳐 앞으로 경기장을 빌려주지
않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분개했다. 양
대학은 이에 대해 『수리비 변상은 물론, 사과하는
의미에서 운동장 청소와 시설보수 자원봉사 등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섭기자
** 한국일보 **
응원을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저런 모습은 정말 부끄럽습니다.
자성합시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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