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까지 농.어촌지역 소규모 학교 2천55개교가 학생 수 격감에 따른 학교 운영의
어려움 때문에 통폐합된다.
교육부는 27일 학생 수가 1백명 이하 (분교는 20명 이하) 인 초등 1천7백86개교,
중등 2백69개교 등 2천55개교 (분교 포함) 를 대상으로 연차적으로 폐교시키거나
초.중등과정을 합친 통합학교로 운영키로 확정했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 학생수 1백명 이하로 전체 학교수의 24.4% (2천6백53개교)에
이르는 소규모 학교가 2~3개 학년이 한꺼번에 수업을 받는 바람에 정상 운영이
어렵고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가 더 이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올해안으로 통폐합이 추진되는 학교는 ▶폐교 7백19개교 (초등 6백95.중등 24)
▶분교 격하 3백28개교 (초등 2백97.중등 31) ▶통합 운영 89개교 (초등 29.중등
60) 등 1천1백36개교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교육부는 올해 분교폐지 및 통합운영 학교에 총 3천억원을 지원해 지역중심학교로
육성키로 했다.
또 가급적 한 개 면에 한 개의 본교가 있는 '1면 1본교' 원칙을 유지하고
도서.벽지 등 특수지역 학교는 현재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지난 82년부터 총 3천5백20개교에서 실시되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등
학부모단체들이 농어촌지역 공동화 (空洞化) 현상을 가속시킨다는 이유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통합학교에 대해서는 급식시설, 컴퓨터.멀티미디어 시설 등을
갖추는 등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 고 밝혔다.
강홍준 기자 <kanghj@joongang.co.kr>
입력시간 1999년 05월 27일 11시 20분
** 중앙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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